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과 5월, 수도권 지역에서는 다채롭고 매력적인 봄 축제가 열립니다.
특히 가평, 안산, 부천은 각기 다른 테마로 축제를 개최하며, 자연·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봄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수도권의 대표 봄 축제 일정과 특징, 볼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평 자라섬 봄꽃축제의 매력
경기도 가평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서울에서 가까워 봄철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 중 자라섬 봄꽃축제는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열리며, 봄꽃의 향연과 함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힐링형 축제입니다.
2025년 자라섬 봄꽃축제는 4월 18일부터 5월 4일까지 약 17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꽃, 음악, 사람의 어울림’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튤립, 유채꽃, 수선화가 자라섬 전체를 수놓으며, 꽃밭 사이를 걷는 산책길은 방문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지역 뮤지션들의 라이브 음악이 펼쳐지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특히 많이 찾습니다.
가평은 축제뿐만 아니라 근처 남이섬, 쁘띠프랑스 등 관광자원과 연계되어 하루 이상의 여행 코스로 적합합니다.
자라섬 캠핑장도 운영되어, 자연 속 1박 2일 여행으로 연인과 가족에게 인기 높은 봄 나들이 명소입니다.
안산 국제거리극축제의 예술적 감동
안산 국제거리극축제는 수도권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개방적인 예술축제로, 거리공연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2025년에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올해로 21회를 맞이합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세계 예술’을 주제로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거리예술단이 참여해 연극, 마임, 퍼포먼스, 인형극,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입니다.
일반적인 무대 중심의 공연과 달리, 관객과 아티스트가 거리 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경험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공연뿐만 아니라 예술체험 부스, 어린이 아트워크숍, 길거리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려, 온 가족이 예술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관객이 공연 일부가 되는 ‘참여형 퍼포먼스’는 SNS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며,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안산은 수도권 서남부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며, 봄철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로 강력히 추천할 수 있습니다.
부천 춘의동 철쭉축제와 도시 속 자연
부천은 도시화가 잘 이루어진 지역이지만, 춘의동 철쭉동산은 봄이 되면 자연과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도시 속 힐링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2025년 부천 철쭉축제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며, 해마다 수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지역 대표 봄축제입니다.
춘의동 산자락에는 10만 송이 이상의 철쭉이 계단식으로 심어져 있으며,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붉고 분홍빛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축제 기간에는 포토존 설치, 철쭉 퀴즈 이벤트,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과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부천시는 도시계획과 친환경 개발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철쭉축제 기간에는 인근 상동호수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코스를 통해 하루 종일 여유로운 자연산책이 가능합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부담 없는 나들이 장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2025년 수도권 봄축제는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만족할 만한 여행 코스를 제안합니다.
가평의 꽃길, 안산의 거리예술, 부천의 철쭉 물결까지—당일치기부터 1박 2일 여행까지 활용도가 높은 이들 지역 축제를 통해 올봄에는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